호남정맥의 선두에서 백두대간의 기운을 연결하고 있는 마이산(馬耳山)은, 하늘로 솟아오른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이 모두 바위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위산은 음양오행 상, 우주로부터 기를 받아오는 안테나 역할을 하는 금(金)기운의 상징이다.
그 기의 세기를 고압선에 비유하는 풍수지리가도 있고 이러한 이치로 예부터 신비로운 영산으로 여겨졌다. 나라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천제단이 있고 많은 역사와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마이산은 서봉인 암마이봉(母峰:686m)과 동봉인 수마이봉(父峰:679m) 구조를 이루며, 역사 속에서 서다산, 용출산, 속금산으로 불리다가 말의 귀 모습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 되었다.
1979년, 마이산 권역 16.9㎢가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3년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되었고, 2003년에는 마이산 권역 160,159㎡가 명승 제12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