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헤라림으로 가겠지요 그자는 분명 그럴 것입니다.”

“간다면 바다로 가겠지요?”

“.....예. 그런데 어찌 그자의...!”

안두라스는 급히 입을 다물었다.
손녀의 생각을 그는 읽었다.

“해안에 출몰하는 해적들이 요즘 문제가 된다고 하더군요. 아리마보다 주람이 나은 게 하나 있다면 해군이겠지요. 이참에 국민들의 삶을 어지럽히는 해적을 소탕하는 것이 좋겠어요. 해적들이 경계를 할 테니, 해적으로 꾸미고 다가서면 되겠네요.”

여인의 생각이 대신들에게 전해지자, 곧 해군총사령관의 표정이 결연해진다. 충분히 가능한 방법이다. 지금 주람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적어도 아토바를 만들어내고, 아리마의 공격을 막아선다면, 결국 설계도가 없는 아리마는 베르쿠사의 보유유무에 밀려날 것이다.

“위험합니다. 실패할 시에 감당하기 힘든 일이 벌어집니다.”

안구라스는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뱉었다.

“그렇겠지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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